서번트신드롬

네.. 결국 기계식도 모자라서 끝판왕인 무접점까지 오게됐군요...

[개봉]

한성에서 또 야심차게 준비한 반값? 무접점 키보드!

 12만원대의 보급?형 무접점방식

기존 유명 브랜드였으면 거의 두배가격이였겠지만..

한성덕분에 감히 무접점을 손댈 수 있게됐습니다ㅎㅎ

 따로 들어있는 키캡은없지만... 키캡놀이를 조장하는 권장하는  조촐한 구성

 첫느낌은 예상했지만.. 상판이 조금 싸구려틱한 느낌이납니다

키캡 재질이나 색상은 괜찮으나 마감은 듣던대로 작은 반점이나 흠집 같은게있어서

피부 트러블인줄ㅋ 어짜피 키캡놀이를 할거라 패스~

 무난한 바닥면

 LED를 입맛에맞게 부위별로? 셋팅해봤습니다

다 좋은데 LED가 흰색을 제대로 표현못하고 푸른색으로 나오는게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기존 키보드보다(맘에 안들어서 리뷰안한놈 있음ㅎ) 발열이 조금 더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특별출연) 2만원대 크로우그립에 최적화된 맥스틸 G20

[후기]

키감은 체리 적축+멤브레인 혹은 걸림이 부드러운 갈축이라고하면 얼추 맞을 것 같군요

제일 큰 특징은 누를때 사각거림이 좋고 들어갈때 툭내려앉으면서 찰진느낌입니다

기계식 청축만큼 대단히 중독성있진 않으나 카일 적축이나 멤브레인보다는 확실히 좋습니다

여담으로 과거에 저렴한 플런저 방식도(아이락스) 써봤으나 사각거림은 거의없고 

그냥 약간의 걸림이 느껴지고 보강판을 깔아서 묵직한 철판소리가나지만 결국 멤브레인느낌..

[외형]

▲ 모든 기능키 LED를 ON한 상태

일부키가 빠진 비표준 배열이지만 기존에 기계식을 써본 경험이 있어서그런지 금방 적응됐다

기계식에서는 오히려 이게 표준(US)에 가까운형태다...

FN키와 F9/F10을 눌러 매크로와 게임모드 (윈도우키,알트텝 잠금)를 켜거나 끌 수 있고

 FN키와 F11/F12로 뱀로고? 밝기를 조절 할 수 있다 FN+Pause는 절전모드

볼륨 재생 컨트롤은 다들 아실듯...

▲ 으리으리한 그으리인 스위치

엔터, 쉬프트, 스페이스바, 백스페이스 키는 철재(마제식)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되어있다

혹시 내가 원하는 느낌이 아닐까봐 기대반 걱정반이였는데 그린축은 의리를 지켰다... 으리으리하구만!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조금만 눌러도 연속입력이 쭉 되버려서 오타가 심한부분과

빠른연타중에 연속입력이되어(=꾹누른것과 동일) 연타가 끊겨버리는 부분이 조금 개선된건

 일단 칭찬해야될 부분인 것 같다

▲ 컬러 키캡 (제닉스) 적용

아쉽게도 이 키캡은 약간의 호환성문제로 쌔게 누르면 박혀버리는 문제가있었다_- 이런낭패가;

알맹이 크기나 높이는 문제가없는데 일부 안쪽 네모서리에 동그란 지지대같은게 붙어있는 키캡하고는 안맞는 것 같다

원래 기계식 키캡인데 아이락스 플렌저키보드에서도 잘 썼는데 막상 진짜 기계식에서 호환문제가...

적당하게 누르거나 타이핑할때는 괜찮으나 게임중에 전투를하다보면 순간적으로 힘이들어가면서 눌려져버린다..

비싼 키보드도 질렀겠다 이참에 키캡에 돈지랄 좀 해봐야겠다 펑션키들(쉬프트, 엔터, 스페이스바)은

 체리표준 사이즈가 아니라 맞는 키캡이 없어서 일반키들 이라도 꾸며봐야겠다

[소프트웨어] 

요즘은 레이저사의 모든제품들을 Razer Synapse 라는 소프트웨어 하나로 설정 할 수가 있다

초기에 계정을 생성하는게 귀찮을 수도 있지만 클라우드 동기화를 지원해서 아무곳에서나 내 설정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 개별 키 설정화면  

▲ 키 지정 창

다른 키값은 물론이고 마우스 버튼으로도 바꿀 수 있고

볼륨/재생 컨트롤, 윈도우8 참바 등으로 바꾸거나 비활성화시켜서 무시 할 수도있다

▲ 밝기 조정 부분

발광은 천천히 페이드되면서 깜박이는기능이다 

▲ 게임모드 활성화시 차단할 키를 입맛대로 변경가능 

▲ 매크로 생성 매뉴

매크로는 아직 어디에 활용할지 모르겠지만... 쓰다보면 언젠가 유용하게 쓸 것 같다

[결론]

레이저가 개선한 그린축은 확실히 게임용도로 최적화된것도 맞지만 본인은 타이핑에서도 더 잘맞았고

상상 이상의 속도로 타이핑을하는 특수한 직업이 아닌이상 대부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좀더 직관적으로 착착감기는 느낌이 좋다

최근 몇년사이 기계식을 입문하면서 키보드를 몇번이나 바꾼지 모르겠다만...

앞으로 블랙위도우 토너먼트와 수년간 함께 할 것같다

환율을 무시할정도의 유통가격은 납득할 수 없지만.. 타사들도 사정은 비슷하고

한번사면 마우스보다 훨씬 오래가는 키보드이고 완성도 높은 그린축과 소프트웨어로 충분히 값어치를 할거라 생각된다.

출시전부터 기다리던 따끈따끈한 그린축이 탑제된 블랙위도우 2014버전이 드디어 국내에도 발매가됐다

그린축은 청축의 업글판 게이밍판이라고 보면된다 오렌지축은 아직 출시가 안됐는데 갈축계열이라고 한다

공식 소개를보면 오렌지축은 그린축보다는 변화가 적어서 별로 기대는안된다

처음에 나온 얼티메이트버전은 (풀키, LED 등을 지원) 18~19만으로 엄두도 못내는 가격이라 패스하고...

해외 가격이랑 비교하면 유통사가 좀 거저먹는다는 느낌은 지울수없지만 환율을 무시하는 가격 ㄷㄷ

이번에 나온 토너먼트 에디션은 출시초기 현재 11만원으로 그나마 괜찮은 가격이다

▲박스 전면

▲박스 후면

▲내부 박스

▲부드러운 보관주머니에 정전기 먼지 쩌는 주머니 고이 숨어있는 녀석

카메라가 저질이라 결국 플래시를 한방..

▲등장!

▲무난한 구성품

금도금 & 쉴드 처리된 케이블 + 찍찍이 / 스티커 / 설명서

저 스티커는 마우스에도 들어있던건데... 더 이상 붙일데가 있으려나ㅋ

질리는감이 없지않아 있다 돈으로 달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