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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썰

국산 마우스의 자존심 故케이텍 P20과 회사망한썰... 망해서 구하기 힘든 마우스웨어도 올립니다

KTM_HIDpro 1.3.exe
2.35MB

마우스 DPI, 폴링레이트 변경과 매크로 및 기능 프로그램 (윈도우7에서도 잘됩니다)

P10 / P20 / 9500 계열 지원

 

KTEC_MouseWare_6.44.exe
2.82MB

구형 마우스웨어

(웨어는 옵션입니다 xp용이지만 호환성 설정으로 윈도우7에서 사용가능함)

아무 마우스나 지원 PS/2 마우스 특화인듯

 

 

개인적으로 P20 정말 잘썼는데... 반도의 실수격인 마우스였는데ㄷㄷ 마우스 상태가 안좋아질때쯤되니 회사가 망해버렸다--

국산의 자존심이였는데 외산 마우스가 쏟아지면서 묻힌 것 같다 디자인만 좋았어도 그렇게까지 안됐을텐데 쩝

몇년전 케이텍이 위기가왔을때 청우전자에 합병되면서 청우전자 이름으로 마우스도 몇가지 출시되면서(K5, K6 등) 안도한것도 잠시....

홈페이지에 리뉴얼 공지만 몇달째 떠있다가 언젠가 접속도 아예안되고 그대로 골로가버렸다--

현재는 도매인이 팔려서 자동차관련 사이트가 나온다; 센터에 전화는 안해봤지만 지금쯤이면 철수했을 것 같다

 

디자인이 대부분 쌍팔년도 스럽긴했지만; 손에는 정말 기가막히게 잘맞았다 가격도 외산보단 저렴하고

가장 상위기종인 9500+은 아직도 판매중인데 (재고일듯?) P20하고는 동일스팩이지만 움직임이나 감도자체가 뭔가 다르고 그립이 불편해서 창고에 쳐박혀있다 중간에 P20 재고처리할때 X값일때 사놓았어야했는데...

칩셋은 하향됐지만 그립이 동일한 K6(청우전자)이라도 살껄그랬나 그땐 한참 스팩위주로 고르느라 관심이없었다

좀 못생기고 스팩도 한단계떨어지는 K5와 P10은 재고가 아직도 약간 남아있는 것 같다 ㅋ 케이텍하면 보통 RTS용이라고들 하지만

P20만은 유일하게 FPS에서도 괴력을 발휘한 것 같다 장르나 잡는방법마다 차이는있겠지만 하여간 본인은 FPS용으로 아주 잘썼다

처음 써봤을때 마우스 무게자체는 가벼운데 뭔가 가속이 없다못해서 뭔가 미세하게 역가속인 느낌이면서 그냥 감도가 훌륭한건지 뭔지...

가벼우면서도 정확하게 조준되는 괴상한 마우스였다 여러가지로 내 손에 맞춤제작한 느낌 ㄷㄷ

거기다 그립도 적절하고 클릭감도 옴론이랑 확실히 다르고 굉장히 묘했다 헤드샷 비율이 P20로 바꾸자마자 기가막히게 상승했다

쓰는사람이 드물지만 나와 비슷한 좋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꾀있다 중고로 구하는사람도 봤고 재고처리할때 여러개 사놓은사람도 있고...망하고나서 뒤늦게 케이텍 찾는글을 보면 공감도되고 뭔가 아쉽다

 

다른 마우스들이 옴론 버튼만 고집할때 케이텍은 파나소닉 미츠시다 스위치를 사용해서 부드럽고 더블클릭현상도 덜했다

적어도 옴론보다는 늦게 오는듯했다 딸깍딸깍 버튼압이 쌘걸 선호하는 사람들도있어서 호불호가 갈리긴했지만 뭐...

웃긴건 케이텍이 망하고나니 외산 마우스를 추가금을 들여서 미츠시다 스위치로 개조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요즘은 마우스 야매(?) AS하는곳들이 생겨서 수고비와 버튼값 (배송비) 정도만 주면 수리, 개조, 청소까지 다해주는 걸로 알고있다

고가의 마우스를 쓰거나 단종된 마우스를 사용중이라면 야매(?)가 꾀나 이익일듯 오늘도 마무리는 산으로 가는구나

지금은 어쩌다보니 P20이 친척 조카한테 끼어들어가서? 지금은 버렸는지 어쨌는지...듣보잡 중국산 마우스같이 생겨서;

마지막에도 버튼은 크게 문제없었고 스크롤이 말썽이였을뿐인데 버튼 내구성은 확실히 옴론보다 한수위인듯하다.